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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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바를 가득 채운 보틀 가운데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브룩라디 증류소의 옥토모어를 비롯한 아일라 몰트 위스키의 라인업이다. 희귀한 한정 보틀을 비롯해 여러 잔을 비교해 마시는 재미가 있고, 농후한 단맛이 매력적인 로크인다알 등 바텐더와 취향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술을 만나볼 수 있다. 키위 같은 생과일을 활용한 산뜻한 칵테일이나 클래식한 그래스호퍼도 준비되어 있어 그날의 기분에 맞는 잔을 고르기 좋다.
술맛을 더해줄 요리로는 묵직한 풍미의 푸아그라 파테와 모둠 올리브, 백곰팡이 살라미처럼 손이 가는 안주들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흥미를 끄는 것은 바 전용 초콜릿인 '에어가트(Airgead)' 컬렉션이다. 호지차나 야생 흑꿀, 딸기 같은 향부터 된장, 다시마, 포르치니 등 식재료의 개성을 살린 조합까지 폭넓어, 중후한 몰트위스키나 스피릿과 독특한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
우치간다의 건물 6층에 마련된 내부는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을 고루 갖추어 한결 여유롭다. 다음 날 아침 5:00까지 불을 밝히고 있어 퇴근길에 홀로 들르는 차분한 한잔은 물론, 늦은 밤 편안하게 머물다 갈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